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거나 갑작스러운 실직, 질병으로 인해 생계가 막막해진다면 ‘기초생활수급자’ 제도를 한 번쯤은 고민해보게 됩니다.
하지만 막상 신청하려고 하면 ‘나 같은 사람도 신청할 수 있을까?’, ‘기준이 너무 까다롭지 않을까?’ 하는 걱정부터 앞서게 되죠.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 기초생활수급자 신청 조건과 자격 판단 기준을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 5가지로 정리해 알려드립니다.
복잡한 규정을 쉽게 풀고, 실제 사례를 통해 내가 대상인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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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1. 나는 기초생활수급자 신청 대상이 될 수 있나요?
기초생활수급자는 단순히 “소득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소득·재산·가구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하며, 일부 급여(생계·의료)의 경우 부양의무자 기준도 함께 적용됩니다.
✅ 대상자 조건 요약
- 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 기준 이하
- 재산 기준 충족 (지역별로 다름)
- 부양의무자 유무 확인 (2025년부터 일부 폐지)
💬 실제 사례
경기도에 거주 중인 1인가구 이모씨(56세)는 이혼 후 단독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월 70만 원의 알바 수입과 300만 원의 예금을 보유 중입니다. 거주지는 전세보증금 2,500만 원의 고시원입니다.
→ 중위소득 기준(1인 기준 약 70만 원 이하) 충족, 재산도 기준 이하, 부양의무자 없음 → 생계급여 신청 가능성 있음
📌 Q2. 중위소득 32%는 어떻게 계산하나요?
‘중위소득’은 우리나라 가구의 소득을 높이순으로 정렬했을 때 중간값에 해당하는 소득을 말합니다. 기초생활급여 종류별로 일정 비율 기준이 정해져 있고, 해당 퍼센트 이하인 경우에 수급 자격이 주어집니다.
가구원 수 | 중위소득 100% | 생계급여 기준(32%) |
---|---|---|
1인 | 2,203,000원 | 705,000원 |
2인 | 3,637,000원 | 1,163,000원 |
3인 | 4,688,000원 | 1,500,000원 |
4인 | 5,708,000원 | 1,826,000원 |
💬 실제 사례
부산에 사는 부부(2인)는 남편이 일용직 근무로 월 100만 원, 아내는 무직입니다.
→ 총 가구소득 100만 원 = 2인 기준 생계급여선(1,163,000원) 이하 → 신청 가능성 높음
📌 Q3. 자동차나 주택이 있으면 무조건 탈락인가요?
많은 분들이 “차량이 있으니 탈락이지”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자동차와 주택은 평가 기준에 따라 일부는 제외되거나 감면되기도 합니다.
- 자동차: 생업용, 장애인 차량, 10년 이상 된 차량은 일부 예외로 인정
- 주택: 실거주용이라면 일정 금액까지는 공제 후 반영
💬 실제 사례
충남 공주에 거주 중인 60대 여성 김모씨는 2009년식 경차(중고가 약 180만 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금 3,000만 원의 단독주택에 거주 중입니다.
→ 차량은 평가 대상이지만, 중고가가 낮고 생계형이라 감면 대상. 주택은 실거주 전세로서 일부 공제 적용 → 수급자격 심사 시 감안되어 신청 가능
📌 Q4. 재산 기준은 어디까지 포함되나요?
기초생활보장 신청 시의 재산 기준은 단순한 부동산만이 아닙니다. 청약통장, 보험해약환급금, 예적금, CMA 등 대부분의 금융자산이 포함되며, 전세보증금, 차량, 상가, 토지 등 실물자산도 평가됩니다.
대도시 기준 3,500만 원 이하, 농어촌은 2,000만 원 이하 가능성 있음
💬 실제 사례
서울 거주하는 1인가구 박씨는 예금 800만 원, 청약저축 500만 원, 보험 해약환급금 700만 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총 금융재산 2,000만 원 – 기본 공제 500만 원 적용 후 1,500만 원 평가 → 차량 없음, 전세보증금 2,000만 원 → 총 재산 평가액 약 3,500만 원으로 대도시 기준 경계선
📌 Q5. 가구원 중 1명만 신청할 수 있나요?
원칙적으로 기초생활보장 제도는 '가구 단위'로 심사하지만, 실제 생활이나 주소지가 다르면 '별도 가구'로 인정받아 단독 신청이 가능합니다.
예외 인정 가능한 사례
- 부모와 떨어져 생활하는 대학생 자녀
- 주소지가 다른 형제자매
- 이혼 후 생계가 완전히 분리된 전 배우자
💬 실제 사례
충북 청주에서 자취 중인 20대 청년 최씨는 서울에 부모가 있지만, 따로 거주하며 주 4일 알바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습니다.
→ 실제 생계가 분리되고 주소지도 다르므로 ‘독립가구’로 인정 가능성 → 단독 수급자 신청 가능
✅ 마무리 체크리스트
항목 | 체크 |
---|---|
중위소득 32% 이하인가요? | [ ] |
금융재산(예금, 청약, 보험 등)은 기준 이하인가요? | [ ] |
보유 차량은 감면 대상인가요? | [ ] |
실거주 주택 외에 부동산이 없나요? | [ ] |
가족과 주소지, 생계가 분리되어 있나요? | [ ] |
✔ 위 기준 3개 이상 해당된다면,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 상담 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