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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악산 가는 길 (교통편 안내)
삼악산은 춘천시 서면과 남면 경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중교통과 자가용 모두 접근이 편리한 편이라 초보자도 쉽게 올 수 있습니다.
자가용 이용 시
서울에서 출발하면 경춘고속도로를 타고 춘천 IC에서 내려 약 15분 정도만 더 가면 됩니다.
네비게이션에 "삼악산 등산로 입구" 또는 "삼악산 등산로 주차장"을 입력하면 정확히 찾을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무료와 유료가 혼재되어 있는데, 등산객 전용으로 마련된 공영주차장은 보통 2,000원~3,000원 선이라 부담 없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서울 청량리역이나 용산역에서 ITX-청춘을 타고 춘천역에 도착합니다.
춘천역에서 시내버스(11번, 12번 등)를 타고 약 20분이면 삼악산 입구 정류장에 내릴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등산객을 위해 배차 간격이 짧아 더 편리합니다.
초보자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산행 후 피곤할 때 운전 걱정 없이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죠.
2. 삼악산 등산 코스 (초보자 추천)
삼악산은 크게 세 가지 등산 코스가 있습니다. 초보자라면 삼악산 계곡 코스가 가장 무난합니다.
1. 계곡 코스 (약 2시간 소요, 초보자 추천)
삼악산 매표소 → 비선폭포 → 등선폭포 → 용소폭포 → 중봉(654m) → 하산
완만한 계곡을 따라 걷기 때문에 초보자도 부담이 적습니다. 폭포와 물줄기를 따라가는 길이라 시원하고 경치가 뛰어납니다.
2. 정상 직행 코스 (약 1시간 30분, 중급자)
입구에서 곧장 중봉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로, 가파른 구간이 많아 초보자에게는 다소 힘듭니다. 하지만 정상 조망이 뛰어나 도전해볼 만합니다.
3. 삼봉 종주 코스 (약 4시간, 상급자)
중봉 → 동봉 → 서봉을 모두 잇는 코스. 체력이 충분해야 하며 등산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분께 추천합니다.
👉 초보자라면 계곡 코스를 왕복하거나, 중봉까지만 다녀오는 일정이 적당합니다.
3. 볼거리와 즐길 거리
삼악산은 단순히 산만 있는 게 아닙니다. 산행 중간중간 볼거리가 많아 사진 찍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비선폭포
삼악산의 대표 명소로, 물이 절벽을 따라 흘러내리는 모습이 시원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등산객들이 발을 담그며 쉬어 가는 명소입니다.
등선폭포
물줄기가 세 갈래로 흘러내려 ‘삼악산 3대 폭포’ 중 하나로 꼽힙니다. 물방울이 미세한 안개처럼 흩날려 무더위를 식혀줍니다.
용소폭포
깊은 물웅덩이에 떨어지는 폭포수는 마치 용이 승천하는 듯한 모습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사진 포인트로 인기 만점입니다.
중봉 정상 전망대
정상에 오르면 춘천호와 북한강이 탁 트이게 보입니다. 맑은 날엔 멀리 소양강댐까지 조망할 수 있어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4. 계절별 매력
봄 : 진달래와 철쭉이 산을 붉게 물들이며, 산행 중 향긋한 꽃내음을 맡을 수 있습니다.
여름 : 시원한 계곡 물놀이와 폭포 감상이 가능해 피서지로 제격입니다.
가을 : 단풍철에 삼악산은 붉고 노랗게 물들어 가장 많은 등산객이 찾습니다. 사진 찍기에 최적의 시즌입니다.
겨울 : 눈 덮인 삼악산은 한 폭의 수묵화 같아, 겨울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5. 초보자를 위한 준비물
삼악산은 비교적 낮은 산이지만, 초보자라면 기본적인 준비는 꼭 필요합니다.
등산화(미끄럼 방지 필수)
충분한 물 (여름엔 1.5L 이상 권장)
간단한 간식 (초콜릿, 에너지바 등)
바람막이 점퍼 (정상은 바람이 강합니다)
모자와 선크림 (계곡길이라도 햇볕이 강합니다)
6. 주변 맛집과 즐길 거리
춘천은 닭갈비와 막국수의 본고장입니다. 삼악산 산행을 마치고 나면 꼭 들러야 할 음식점이 많습니다.
춘천 명동 닭갈비 골목
숯불에 구워먹는 닭갈비가 유명합니다. 매콤한 양념과 쫄깃한 떡볶이 사리가 함께 어우러져 산행 후 허기진 배를 든든히 채워줍니다.
의암호 카페거리
산행 후에는 의암호 주변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호수 뷰가 멋져 인증샷 명소로도 인기 있습니다.
7. 초보자를 위한 산행 팁
1. 오전 일찍 출발하세요. 삼악산은 인기 있는 산이라 주말 오후에는 주차장이 붐빕니다.
2. 하산 후 발을 담글 수 있는 계곡 포인트를 미리 알아두면 좋습니다.
3. 초보자라면 무리하지 말고, 중봉까지만 갔다가 되돌아오는 것이 안전합니다.
4. 아이 동반 가족은 폭포까지만 다녀와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8. 삼악산 여행을 마치며
삼악산은 높이가 654m로 아주 높지 않아 초보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산입니다. 계곡, 폭포, 정상 조망까지 삼박자를 갖춘 코스로, 서울 근교에서 하루 만에 힐링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계곡 물소리를 벗 삼아 걷는 즐거움이 있고, 가을에는 단풍과 함께 인생샷을 남길 수 있어 사계절 내내 매력이 가득합니다.
춘천 닭갈비 한 접시와 막국수까지 곁들이면 완벽한 하루 코스가 완성됩니다. 초보자라면 이번 주말, 가볍게 삼악산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