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을 마주할 때, 신비로움이라는 단어를 떠올립니다. 오래된 유적지는 그런 감정을 가장 깊고 조용하게 불러옵니다. 로마의 콜로세움, 교토의 금각사, 이스탄불의 성 소피아 대성당은 단순한 돌과 건축물의 집합이 아닙니다. 그 속에는 수천 년을 버텨온 인간의 흔적, 믿음, 전쟁, 기도, 예술, 침묵이 녹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유적지를 통해 인간이 만든 가장 신비로운 장면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세 도시를 소개합니다.로마 – 돌이 말을 거는 도시로마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낯설지 않음입니다. 한 번도 와본 적 없는 도시인데, 어딘지 익숙합니다. 그 이유는 수천 년 전의 이야기가 이 도시 구석구석에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콜로세움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단순한 유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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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5. 12. 0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