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고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 우리는 가끔은 아무도 없는 조용한 바다를 그리워합니다. 사람들로 붐비는 해수욕장이 아닌, 고요하게 파도 소리만 들리는 그런 곳. 충남 태안의 구름포해수욕장은 바로 그런 장소예요. 아직은 널리 알려지지 않아, ‘나만 알고 싶은 바다’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죠.태안군 소원면 구름포길 116에 위치한 이 해변은 작고 아담하지만, 에메랄드빛 바다와 부드러운 백사장이 펼쳐진 풍경이 보는 순간 마음을 녹입니다. 자연스럽게 숨을 깊게 쉬게 되고, 말없이 앉아있기만 해도 머릿속이 맑아지는 기분이에요.아이와 함께도 좋아요, 잔잔하고 얕은 바다구름포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파도도 잔잔해서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아주 적합해요. 아이들이 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