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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몇 번씩 웃고 울고, 사랑하고 다투는 커플의 감정을 담은 프로그램 '지지고 볶는 여행'. 그 10회차 배경은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낭만 도시, 체코 프라하였습니다.

프라하는 고풍스러운 건물과 아기자기한 골목, 붉은 지붕과 돌다리, 야경이 환상적인 강변까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도시인데요. 이런 배경 속에서 커플들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여행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저곳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깁니다.

오늘은 방송에 나온 프라하의 주요 여행지들을 소개하고, 커플들이 실제로 따라가면 좋을 여행 꿀팁까지 모두 모아봤습니다.


🗼 1. 지즈코프 TV타워 – 낯선 도시에서 마음을 나누다

**지즈코프 TV 타워(Zizkov TV Tower)**는 프라하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대표 전망 명소입니다. 높이 216m의 건물은 도시 외곽에서 가장 눈에 띄는 구조물 중 하나로, 외관엔 아기 조각상들이 기어오르는 독특한 예술이 더해져 사진 포인트로도 유명하죠.

방송 속에서는 영수-영숙 커플이 이곳에서 전망을 보며 감정의 골을 좁혀나갔는데요. 무심한 듯 멀리 펼쳐진 프라하의 붉은 지붕과 고풍스러운 성당의 첨탑들이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주는 듯했습니다.

 

🔍 여행팁

  • 입장료: 약 14,000원(250Kč)
  • 카페와 레스토랑 ‘Oblaca’에서 저녁 예약 가능. 야경 감상에 제격
  • 커플이라면 창가 좌석 예약은 필수!

💡 특별한 제안: 이곳은 프라하에서 ‘고백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어요. 야경과 함께 마음을 전하면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 됩니다.

 


💦 2. 카를로비 바리 – 뜨거운 마음을 적셔주는 온천 도시

**카를로비 바리(Karlovy Vary)**는 프라하에서 약 2시간 떨어진 유럽식 온천 마을입니다. 전통적으로 유럽 귀족들이 요양과 치료를 위해 찾던 곳으로, 600년 이상 사랑받아온 천연 온천수가 곳곳에서 솟아오릅니다.

방송에서는 커플이 손잡고 분수처럼 솟는 온천수를 스파 컵에 담아 마시며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인상 깊었죠. 온천수가 각기 다른 성분을 담고 있어 맛도 제각각이지만, 도시 전체가 고요하고 클래식한 분위기라 마음이 자연스럽게 편안해집니다.

 

🔍 여행팁

  • 프라하 중앙역에서 버스 또는 기차 이용, 당일 왕복 가능
  • 추천 명소: 그랜드 호텔 푸펠, 온천 회랑(콜로나다)

💡 로맨틱 포인트: 온천수 시음 후에는 바로 인근 카페에서 전통 체코 디저트 '오팔렌카(Oblátky)'를 나눠 먹어보세요. 커플끼리의 소소한 힐링 코스랍니다.

 


🛍️ 3. 하벨 시장 – 사랑은 사소한 것에서 피어난다

**하벨 시장(Havelské tržiště)**은 13세기부터 이어져온 프라하의 대표 전통시장입니다. 과일, 꽃, 수공예품, 기념품 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진열되어 있어,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재미가 쏠쏠합니다.

방송 속 커플도 이곳에서 다양한 물건을 구경하고,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상인과 웃으며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이런 평범한 일상 속의 순간들이 오히려 가장 오래 남는 기억이 되기도 합니다.

 

🔍 여행팁

  • 추천 아이템:
    · 마리오네트 인형 – 약 20,000~50,000원
    · 수제 꿀 – 약 10,000원
    · 체코 크리스탈 소품 – 약 15,000~40,000원

💡 꿀팁: 상인들과 간단한 체코어 인사 “Dobrý den(도브리 덴)”만 해도 미소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어요!

 


🍽️ 4. 블타바강 선상 레스토랑 – 물 위에서 피어난 대화

프라하를 가로지르는 블타바강은 도시 전체를 감싸는 음악처럼 잔잔합니다. 이 강 위에 자리 잡은 선상 레스토랑은 프라하의 진짜 매력을 느끼기에 가장 완벽한 장소예요.

방송에선 커플이 식사를 하며 그동안 숨겨둔 속마음을 전하고, 감정을 풀어내는 장면이 그려졌는데요. 부드러운 음악, 반짝이는 조명,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프라하 성… 이곳에서는 사랑도, 말도 자연스럽게 흐릅니다.

 

🔍 여행팁

  • 대표 레스토랑: Marina Ristorante, Grosseto Marina
  • 창가 좌석, 프로포즈용 장식 가능 (사전 문의 필수)

💡 추천 메뉴: 체코식 스테이크와 현지 화이트 와인의 조합은 가볍고 깊은 풍미가 있어 커플 데이트에 제격입니다.


🍺 5. 전통 맥주 투어 – 쌉싸름한 맛이 더해주는 진심

체코는 맥주를 문화로 즐기는 나라입니다. 단순히 마시는 게 아니라, '어디서 누구와 마시는가'가 더 중요하죠. 방송 속에서도 커플들이 전통 양조장에 방문해 수제 맥주를 시음하고, 맥주에 얽힌 역사와 정서를 배우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U Fleků는 1499년부터 운영된 프라하 대표 양조장으로, 체코 전통 흑맥주와 현지식 안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 여행팁

  • 투어 입장료: 약 18,000원(300Kč)
  • 예약 시 가이드(영어 가능) 포함
  • 맥주 종류 추천: Dark Lager, Pilsner Urquell

💡 로맨틱 추천: 분위기 좋은 맥주 펍에서 건배하며 "Na zdraví!(건배!)"라고 외쳐보세요. 처음이지만 익숙해지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 보너스 – 프라하 속 낭만 명소들

  • 까를교: 고풍스러운 석조 다리 위에 수많은 사랑의 자물쇠가 걸려 있어요. 야경 감상 최고의 장소
  • 프라하 성: 유럽에서 가장 큰 성 중 하나. 입장료 약 11,000~16,000원, 천문대·성당 모두 꼭 방문
  • 천문시계탑: 정시마다 움직이는 인형들을 보며 소원을 빌어보세요

✈️ 실전 여행 꿀팁 요약

  • 교통패스: 1일권 7,200원(120Kč) / 3일권 19,800원(330Kč)
  • 소매치기 주의: 특히 까를교, 지하철, 시장 주변
  • 언어: 영어 대부분 통용, 간단한 체코어 인사 표현 외워가면 좋아요

💑 '지지고 볶는 여행' 속 당신의 프라하

때로는 부딪히고, 때로는 껴안고, 그렇게 사랑은 쌓여갑니다. ‘지지고 볶는 여행’ 속 커플들이 보여준 프라하의 모습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감정을 녹여낸 무대였죠. 화려하지 않아도, 소박한 순간들이 오히려 마음을 울리는 프라하.

여러분도 사랑하는 사람과 이 도시의 골목길을 걸으며 자신만의 ‘지지고 볶는’ 이야기를 만들어보세요. 그리고 언젠가 그 이야기를 다시 떠올릴 때, 프라하의 냄새와 강바람, 사람들의 웃음이 함께 떠오를 거예요.

 

[지지고 볶는 여행] "마저 드셔야죠"의 의미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ep10-3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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