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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여행지 고민 중이라면, 방콕만 한 데가 없어요. 저렴한 물가에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가 다 모여 있는 도시거든요. 특히 20~30대 친구끼리 자유롭게 다니기 좋은 이유는, 딱히 계획 없이도 흘러가듯 즐길 수 있는 일정이 가능해서예요. 이번 글에서는 방콕에서 친구끼리 꼭 해봐야 할 코스, 추천 스폿, 분위기 있는 루프탑 바까지 알차게 소개해볼게요. 그리고 실제로 3박 4일 일정과 예상 경비까지 정리해 드릴 테니, 계획 짜는 데 도움 되셨으면 좋겠어요.

쇼핑몰 탐방: 시암, MBK

방콕 쇼핑의 성지는 단연 ‘시암’이에요. 시암 파라곤, 시암 센터, 시암 디스커버리까지 이어지는 쇼핑 3종 세트는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들죠. 명품부터 태국 로컬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구경할 수 있고, 에어컨 빵빵한 실내 쇼핑몰이라 더위를 피하기에도 딱이에요. 시암보다 좀 더 현실적인 쇼핑을 원한다면, MBK 센터로 가야죠. 가성비템의 천국이랄까요. 스마트폰 케이스부터 의류, 전자제품, 기념품까지 없는 게 없어요. 흥정이 가능한 곳도 많아서 살짝 눈치싸움도 해야 하지만, 그게 또 여행의 묘미죠. 그리고 무엇보다, ‘쇼핑은 마음의 안정제’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잖아요. 같이 간 친구랑 똑같은 가방 하나 맞춰보는 것도 나름대로 추억이에요. 시암 지역 쇼핑몰은 BTS 시암역에서 모두 연결되어 있어서 이동도 편해요. 오전에 느긋하게 일어나 브런치 먹고, 오후는 시원한 쇼핑몰에서 즐기면 하루가 금방 지나간답니다. 쇼핑에 진심인 여행자라면 하루는 통째로 비워두는 걸 추천드려요.

마사지샵 탐험: 힐링은 필수

방콕에 가서 마사지를 안 받는다는 건, 진짜 미친 일이에요. 그만큼 필수 코스라는 얘기죠. 시내 곳곳에는 마사지샵이 널렸고, 선택지도 무궁무진해요. 관광객에게 인기 많은 체인점 ‘렛츠 릴렉스’는 깔끔하고 안정적인 퀄리티로 초보자에게 추천해요. 조금 더 현지 느낌 나는 곳을 원하면 골목 안쪽 로컬샵을 노려보세요. 가격은 더 저렴하면서도, 꽤나 실력 좋은 곳도 많거든요. 풋 마사지, 어깨 마사지, 아로마 오일 마사지 등 종류도 다양해요. 가격은 대략 1시간 기준 250~600밧 정도예요. 한국 돈으로 1만 원에서 2만 원 사이면 진짜 천국 체험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여행 중 매일 걸어 다니느라 쌓인 피로가 정말 눈 녹듯 사라져요. 친구와 나란히 누워서 조용히 마사지를 받는 그 시간이 은근히 특별해요. 말은 없지만 ‘아~ 좋다…’는 감정이 공감되는 순간이죠. 여행 일정 중 하루에 한 번 정도는 꼭 마사지 타임을 넣어보세요.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내고 다음 날 일정이 훨씬 더 가뿐해질 거예요.

루프탑 바 나들이: 야경과 여유

방콕의 밤을 그냥 잠들게 둘 순 없죠. 분위기 있는 루프탑 바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도 여행의 큰 즐거움이에요. 대표적으로 ‘스카이 바’, ‘버티고’, ‘옥타브’ 등이 있어요. 특히 스카이 바는 영화 <행오버2> 촬영지로도 유명하죠. 입장하려면 드레스코드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행 중 하루쯤은 예쁘게 차려입는 날로 정해도 좋아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고층으로 쭉 올라가서 문이 열리는 순간, 야경이 눈앞에 확 펼쳐지는 그 장면은 정말 잊을 수가 없어요. 방콕 도심의 불빛이 반짝이는 모습을 배경으로 칵테일 한 잔, 그리고 친구랑 도란도란 수다… 그게 바로 방콕 루프탑 바의 매력이에요. 음악은 시끄럽지 않고 적당히 분위기를 채워주고, 외국인 관광객도 많아서 이국적인 느낌까지 한껏 느껴볼 수 있어요. 가격은 다른 태국 음식점에 비해 조금 있지만, 그만한 가치는 충분합니다. 평균 칵테일 한 잔에 300~500밧 정도로 계산하면 돼요.

1인 기준 예상 경비 정리

방콕 친구여행은 합리적인 예산으로도 충분히 만족도 높은 여행이 가능해요. 아래는 1인 기준, 3박 4일 자유여행 경비 예시입니다. (환율 1바트 = 약 38원 기준)

  • 왕복 항공권: 약 35만 원 (저가항공 기준)
  • 숙박: 3박 약 12만 원 (게스트하우스 또는 3성급 호텔)
  • 식비: 1일 평균 1.5만 원 x 4일 = 6만 원
  • 교통비(BTS, 그랩 등): 총 약 2만 원
  • 마사지: 1시간 기준 3회 약 6만 원
  • 루프탑 바 1~2회 방문: 약 4만 원
  • 쇼핑/기념품: 개인별 차이 있으나 평균 10만 원

총 예상 경비: 약 75만 ~ 80만 원 (여행 스타일에 따라 60만 원대도 가능하고, 여유 있게 쓰면 100만 원까지도 생각할 수 있어요.)

3박 4일 일정 예시

아래 일정은 방콕에서 친구끼리 여유롭게 즐기기 위한 추천 플랜이에요. 꼭 이대로 안 해도 되지만 참고용으로 보시면 좋아요!

날짜 일정
1일차 방콕 도착 → 숙소 체크인 → 근처 마사지 → 야시장(아시아티크) 구경
2일차 시암 파라곤/MBK 쇼핑 → 점심 → 마사지 → 루프탑 바(옥타브) 방문
3일차 짜뚜짝 주말시장 or 카오산 로드 탐방 → 마사지 → 친구들과 저녁 만찬
4일차 느긋한 브런치 → 기념품 쇼핑 → 공항 이동 및 귀국

각 일정마다 이동은 BTS, MRT, 그랩 등을 활용하면 편리하고, 날씨가 더운 편이라 낮엔 실내 위주로 짜는 게 좋아요. 여유 있게 쉬고 놀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하면 더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거예요.

방콕 친구여행의 핵심은 자유롭고 즐겁게, ‘딱 우리 스타일대로’ 노는 거예요. 쇼핑몰에서 신나게 구경하고, 마사지샵에서 풀어지고, 루프탑 바에서 마무리하는 하루. 이 조합이면 누구든 방콕에 푹 빠질 수밖에 없죠. 예상 경비와 일정을 참고해서, 이번 여행은 친구와 함께 방콕으로 떠나보는 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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