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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어딜 갈까?” 고민 중이라면, 캄보디아 한 번 찐하게 고려해 보세요. 유적지에서 숨이 멎을 만큼의 감동을 주는 앙코르와트, 활기찬 도시의 재미가 넘치는 씨엠립, 자연 다큐처럼 아름다운 톤레삽 호수까지! 솔직히, 막연히 '싸다'는 이미지로만 보기엔 너무 아까운 나라예요. 역사, 문화, 자연—all in one. 이 글 한 편이면 캄보디아가 괜히 핫한 여행지가 아니라는 걸 느끼실 겁니다. 그리고 뒷부분엔 4박 5일 추천 일정이랑 대략적인 경비도 알려드릴게요!

앙코르와트, 그냥 유적지 아니에요

“유적지? 거기 다 똑같잖아~”라고 생각했다면, 앙코르와트를 보고 나서 얘기 다시 하자고요. 이곳은 단순히 오래된 돌덩어리들이 아니에요. 12세기 크메르 제국의 미친 스케일과 예술 감각이 제대로 담겨 있는 어마어마한 건축물입니다. 힌두교랑 불교가 묘하게 섞인 건축 양식도 재밌고요.

무조건! 새벽에 가서 일출을 보세요. 진짜 숨 멎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사원 뒤로 붉게 떠오르는 태양은 꼭 인생샷 찍고 싶은 분들에겐 성지나 다름없어요. 툭툭이 타고 슝~ 다니며 주변 유적도 돌아보면 하루가 금방 갑니다.

여행 팁 + 경비:
- 앙코르와트 입장권 : ₩51,000 정도
- 툭툭 대여 (하루): ₩21,000~₩28,000
- 시원한 음료 & 간식비: ₩7,000 정도
- 복장 규정 꼭 지켜야 하니, 얇은 긴팔 챙기세요!

씨엠립, 유적 말고 도시도 살아있다!

씨엠립은 앙코르와트만 있는 줄 아셨죠? 천만의 말씀. 이 작은 도시는 밤에 진짜 살아납니다. '펍 스트리트' 들어보셨나요? 낮에는 조용한 골목이 밤이 되면 야시장, 라이브 음악, 바, 마사지 샵까지! 유럽 느낌 나는 거리 분위기에 흠뻑 취하게 됩니다.

올드마켓은 꼭 가보세요. 기념품부터 수공예품, 전통 캄보디아 바지까지 쏠쏠하게 건질 게 많아요. 흥정하는 재미도 있고요. 그리고 크메르 전통 무용 공연을 보면서 저녁을 먹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랍니다. 음식도 입에 착착 붙어요. 로컬 음식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안목’ 같은 생선 카레 꼭 드셔보시길.

여행 팁 + 경비:
- 마사지 1시간: ₩8,000~₩14,000
- 식사 한 끼: 로컬 푸드 기준 ₩4,000~₩7,000
- 숙소: 게스트하우스는 1박 20달러 이하, 호텔은 ₩28,000~₩85,000
- 펍스트리트 맥주 한 잔: ₩1,400 정도, 저렴하고 분위기 최고!

톤레삽 호수, 이건 진짜 영화 같다

톤레삽 호수는 그냥 ‘호수’라고 말하면 안 돼요. 여긴 정말, 사람 사는 모습까지 전부 수상(水上)에 펼쳐진 또 하나의 세계예요. 물 위에 마을이 떠 있다는 게 처음엔 믿기지 않지만, 가보면 진짜입니다. 학교, 식당, 심지어 교회까지 다 배 위에 있어요.

캄퐁 플럭이나 총크니어 같은 마을을 가면 투어 보트 타고 구경할 수 있어요. 물 위로 펼쳐진 일상의 풍경이 너무 낯설고 아름다워서, 감정이 묘하게 몽글몽글해져요. 해질 무렵엔 선셋 크루즈 타고 붉게 물든 하늘을 바라보는 순간... 그냥 감탄만 나옵니다. 자연은 진짜 미쳤다 싶어요.

여행 팁 + 경비:
- 수상마을 보트 투어: ₩21,000~₩35,000
- 가이드 포함 투어 (왕복 교통 포함): ₩42,000~₩56,000
- 오후 4시쯤 출발해 일몰까지 즐기면 베스트!

4박 5일 추천 일정 & 총 예상 경비

🗓️ 일정 예시
- 1일차: 인천 → 씨엠립 도착 / 저녁 시내 탐방
- 2일차: 앙코르와트 일일 투어 + 일출 감상
- 3일차: 씨엠립 도심 구경 (펍 스트리트, 마켓, 마사지 등)
- 4일차: 톤레삽 호수 투어 + 전통 음식 체험
- 5일차: 기념품 쇼핑 후 귀국

💰 대략적인 경비 (1인 기준 / ₩)

항목 비용
왕복 항공권 ₩550,000 ~ ₩700,000
숙박 (4박) ₩120,000 ~ ₩250,000
식비 ₩80,000 ~ ₩120,000
교통/입장권/투어 ₩150,000 ~ ₩200,000
기타 쇼핑/예비비 ₩50,000 ~ ₩100,000
총합계 ₩950,000 ~ ₩1,350,000

저가항공, 게스트하우스, 로컬 음식 위주로 하면 100만 원 내외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어요!

캄보디아는 저렴해서 가는 나라가 아니에요. 다채롭고, 깊고, 감성 충만한 여행지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유적지에서 역사의 숨결을 느끼고, 도시에서 삶의 활기를 맛보고, 호수 위에서 조용한 평화를 만나보세요. 가성비는 덤이고, 감동은 진심입니다. 지금 여행지를 고민 중이라면, 이번엔 캄보디아 한 번 가보는 거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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